광주에 유아(幼兒)들의 놀이체험과 교육시설 등을 갖춘 유야교육진흥원이 설립된다.
2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키로 하고 올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를 마치기로 했다. 유아진흥원에는 건강생활.사회발달.표현생활.탐구생활.언어생활 등 다양한 영역의 유아교육과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물썰매,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과 자연농장 등 유아들이 부모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체험 시설도 조성된다. 또 1천명이 넘는 유치원 교사들의 체계적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기존 폐교 등을 활용하면 내년 하반기 개관이 가능하고 신축을 할 경우 2010년 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교육청은 당초 광주 교육과학연구원 1층에 1천500여㎡ 규모로 유아놀이체험 종합센터를 조성하려 했으나 타 시도 시설현황과 비교한 뒤 효율적인 교육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방향을 선회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부지 면적이 최소 1만5천여㎡가 돼야 할 것으로 보고 후보지를 조사하고 있다"며 "유아들의 새로운 체험 및 교육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