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 고려대 구로병원 영양팀장)는 23~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안전한 식생활, 건강한 어린이’를 주제로 2008년도 전국영양사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학교·병원·보건소 등 관련 시설 영양사와 정부 부처 관계자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식생활 개선과 안전대책 및 영양관리와 국민건강 선진화를 위한 급식경영 전반에 대한 방안 제시 및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효과적인 영양수업을 위한 운영사례, 학교급식의 최신 동향과 위해관리의 적용, 영양교사를 위한 수업설계와 적용 등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첫날 ‘재량활동시간을 활용한 영양교육수업 운영 사례’를 발표한 이윤경 오산운천초 영양교사는 효과적인 영양교육을 위해 학생 수준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연차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교사는 초등 6개 학년을 3단계로 구분하고, 지속적인 연계교육 방안을 제시했다.
최은경 서울강덕초 영양교사는 특별활동 시간에 전통식문화부를 운영함으로써 올바른 식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도움이 됐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떡, 청국장, 동태전 등 우리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궁중음식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 음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효과를 봤다.
기조강연을 한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은 '변화시대 교육자로서의 사명과 도약'을 통해 “전문직 종사자로서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지식을 쌓고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지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기간에는 ‘제15회 식품·기기전시회’를 비롯해 ‘우리 축산물 교육 홍보관’, ‘KDA 홍보관’ 등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