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각 대학이 발표한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 요강을 살펴보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부와 논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또 일반 우수자나 학업성적 우수자 외에도 각 대학들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전형들이 신설되고 이러한 전형의 모집 인원도 확대됐다. 다음은 주요 대학의 수시2학기 모집 요강. ◇ 경희대 = 수시 2-1, 2-2학기로 나눠 서울캠퍼스 1천495명, 국제캠퍼스 1천829명 등 모두 3천342명(정원외포함)을 선발한다. 수시 2-1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교과우수자 I 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의 30% 내외에서 논술 100%로 우선 선발을 실시하며 논술 우선 선발은 최저학력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논술은 모집단위별로 인문,자연 계열별 통합논술이 실시된다. 올해는 국제화추진 전형에서 외국어 성적을 지원자격으로만 활용하고 학생선발은 학생부 또는 서류평가 40%와 면접 60%로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인 '네오르네상스 전형'에서는 수시2학기 모집 중 유일하게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며 1단계 합격자에 한해 2차에 걸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이 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뿐 아니라 비교과 영역, 자기소개서, 추천서, 기타 수상실적이나 활동사항 등이 평가 대상이 된다. ◇ 고려대 = 학생부 우수자의 경우 학생부(교과) 90%, 서류(학생부 비교과, 자기평가서) 10%를 반영하며 교육기회균등 전형에는 입학사정관 제도를 적용해 학생부 비교과, 자기평가서 등 서류(50%)와 면접(50%)를 반영해 선발한다. 수시2학기 일반전형 최저학력기준은 수시 2-1 인문.자연계는 4개 영역 평균 2등급이다. 2-2 일반선발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며 우선선발 전형에서 법대.경영대.정경대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1등급 이내이며 그 이외의 단과대에서는 수리, 외국어 영역 1등급 이내에서 선발한다. 자연계열은 의과대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리가형 외국어 1등급 이내, 의과대는 수리가형과 외국어 영역에서 1등급, 언어 또는 과탐 1개 영역에서 1등급 이내다. ◇ 국민대 = 교과성적우수자 특별전형(970명), 북악리더십 특별전형(107명), 국제화 특별전형(123명), 특기자 특별전형(67명), 국가(사회)기여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특별전형(14명) 등의 전형을 통해 모두 1천281명을 모집한다. 교과성적우수자 특별전형의 인문계, 자연계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고사(20%)와 학생부(80%)를 반영해 선발한다. 북악리더십 특별전형은 학생부 70%와 면접 30%, 국제화(어학) 특별전형은 학생부 60%, 면접 40%, 특기자 특별전형의 경우 입상(어학)성적 80%, 면접 20%를 반영해 선발한다. ◇ 동국대 = 수시 2-1 전형을 통해 일반 우수자 958명을 포함한 총 1천445명, 수시 2-2전형에서 174명 등 모두 1천619명(전체정원의 00%)을 모집한다. 수시 2-1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로 7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과 논술(40%)로 최종 당락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자연계열은 식품과학부, IT학부, 가정교육과를 제외하고는 수능에서 과학탐구 한 과목을 3등급 이상 받아야만 최종 합격된다. 수시 2-2는 학업성적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신설 전형으로 학생생활기록부 100% 반영하며 인문계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중 1개 영역에서 2등급 이내, 자연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1개 영역 2등급 이내 또는 2개 영역 이상 3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수시 2-1에는 불교계추천 전형(85명), 리더십 전형(64명), 외국어고·국제고출신자(40명), 사회기여자자녀(66명), 외국어우수자(91명) 전형 등이 있으며 특히 자기추천(27명), 월드와이드 인재(영어 실력 우수자)(60명), 연기재능우수자(3명), 게임개발재능우수자(6명), 기회균형선발(27) 등 다양한 특별 전형이 신설됐다. ◇ 명지대 = 수시 2-1(가), 2-1(나), 2-2학기로 분리해 전형을 실시하며 입학정원의 64%인 2천231명을 선발한다. 수시2-1(가)의 일반전형에서는 460명을 선발하며 학생부(50%), 전공적성평가(50%)를 반영한다. 2-1(나)의 일반전형에서는 484명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에서는 792명을 선발해 모두 1천276명을 선발한다. 서울(인문)캠퍼스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50%), 논술(50%)를 반영하고 용인(자연)캠퍼스 일반전형에서는 단계별 사정을 실시해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50%)와 면접(50%)으로 선발한다. 2-2 일반전형으로 495명을 선발하고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학생부(50%), 면접(50%)이다. 학생부의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40%, 3학년 1학기 30%이며 학생부는 교과100%(비교과 미반영)로 반영한다. ◇ 서울대 = 총 선발인원 3천114명 가운데 1천852명을 수시 2학기에서 모집하며 특기자전형은 인문ㆍ자연계 모두 해당 분야의 올림피아드 입상자와 관련 교과목 우수자 등을 중심으로 총 1천77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 평가(100%)로 선발 인원의 2∼3배수를 뽑은 뒤 2단계 전형에서 1단계 성적(50%)과 면접ㆍ구술고사(30%), 논술고사(20%) 점수를 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2단계에서 1단계 전형 성적(50%)과 면접ㆍ구술고사(50%) 점수만으로 평가하며 논술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학생부성적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1.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교과성적 80%와 서류평가 10%, 면접 및 구술고사 10%를 반영해 775명을 최종 선발한다. 정원 외 선발 전형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에서는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해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30명을 뽑는다. ◇ 서울시립대 = 수시 2학기 전형을 통해 모두 809명을 선발한다. 수시 2-1학기에는 고교성적우수자와 베세토니안, 체육특기자 전형을 실시하며, 수시 2-2학기에는 서울 소재 고교학력우수자, 코스모폴리탄리더, 싸이언스 파이오니아 전형, 수시 2-3학기에는 서울유니버시안 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와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하던 수시 2-1학기 고교성적우수자 특별전형에서는 학생부와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바꿨다. 서울 소재 고교학력우수자 특별전형의 경우 모집인원의 50%를 학생부 10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 성균관대 = 수시2학기 모집에서는 총 정원의 60%인 2천286명을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수시2-1 전형은 학업우수자 545명, 글로벌리더 209명, 과학인재전형 191명,기타 특기자전형으로 165명을 선발한다. 2-1전형 중 인문,사회, 경영, 자연과학, 공학 계열 등은 학생부 교과성적 80%와 비교과 성적 20%로 뽑는다. 수시2-2 전형은 논술형으로 일반학생전형 1천176명을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2단계로 구분 적용해 각 단계별로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선발한다. ◇숙명여대 = 9월과 11월 선발하는 2-1과 2-2 전형을 통해 전체 인원의 60%인 1천544명을 선발하며 중복 지원이 가능하고 논술의 경우 수시 2-1 논술우수자 전형에서만 실시한다 S리더십 자기추천자, 논술우수자, 전공적성우수자, 외국어우수자, 섬김사랑 등 8개 전형으로 구성된 수시 2-1 전형에서 812명, S리더십학교장추천자, 학생부우수자 등 2개 전형으로 구성된 2-2 전형에서 732명을 모집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전체 모집정원이 지난해(895명) 보다 445명이 증가했다는 점과 S리더십자기추천자(20명), 논술우수자(250명), 학생부우수자(395명) 전형이 실설되고 특히 S리더십자기추천자 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다는 점 등이다. ◇ 연세대 = 수시2학기 모집 전형을 통해 서울캠퍼스에서 모두 2천123명을 모집하는 연세대는 수시2학기 1차 교과성적우수자 전형(250명)은 면접을 폐지하고 학생부 교과 90%와 비교과 10%만으로 선발한다. 조기졸업자 전형(250명)과 글로벌리더 전형(275명)은 교과성적 30%, 서류 30%, 심층구술면접 40%를 반영한다. 특기자 전형(150명)에서는 전국 규모 주요 문학상, 신춘문예 수상 등 경력을 가진 인문계 수험생과 수학, 과학 우수자인 자연계 수험생을 대상으로 서류 50%, 면접 50%를 반영한다. 수시2학기 2차 일반우수자 전형(정원의 30% 내외 선발)은 학생부와 다면사고형 논술을 50%씩 반영해 선발하며 사회공헌 및 통합전형인 '연세한마음전형'은 서울캠퍼스 모집인원을 80명에서 122명으로 늘리고 원주캠퍼스에도 전형을 신설하여 30명을 선발한다. ◇ 이화여대 = 수시2학기 모집으로 총 2천31명을 선발하며 수시 2학기 모든 전형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나 고교추천-전문계 고교, 미래과학자-이화글로벌인재 전형 간의 중복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총 65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40%), 논술(60%)로 선발한다. 수학 및 과학 분야에 탁월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미래과학자 전형(150명)과 외국어 능력 우수 학생을 뽑는 이화글로벌인재 전형(250명)은 학교생활기록부 30%, 증빙서류 50%, 구술.면접 20%의 비율로 선발한다.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80%, 비교과 10%, 학업계획서 10%의 비율로 반영하고 수능 등급에 따라 학생부 반영 방법에 차이를 둬 3단계로 나눠 600명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스크랜튼학부 전형1은 스크랜튼학부에서 30명을 서류(60%), 구술.면접(40%)로 선발하며 특정 전공영역 없이 자유전공으로 입학한 후 주전공과 자기설계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선택한다. ◇ 중앙대 = 수시 2-1학기와 2-2학기로 나눠 치러지며 2-1학기에서는 학업우수자ㆍ특기자ㆍ글로벌리더ㆍ지역인재로 726명, 2-2학기에서는 논술우수자ㆍ교과성적우수자ㆍ예능우수자로 1천72명을 뽑는다. 416명을 뽑는 2-1학기 학업우수자 전형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1단계 학생부로만 5배수(안성캠퍼스 3배수)를 뽑은 뒤 학생부와 면접을 40%와 60%로 반영한다. 특기자전형은 외국어능력에 중점을 두는 국제화 특기자와 각종 대회 입상자를 중심으로 하는 예체능 분야별 특기자 등 총 83명을 선발한다. 수시2-2학기 논술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40%, 논술 60%를 반영해 621명을 선발하며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4개 영역 중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상, 의학부의 경우 2개 영역에서 1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 한국외대 = 외대프런티어 Ⅰ,Ⅱ 전형 등 모두 7가지 유형에서 서울 649명, 용인 874명 등 총 1천523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인 486명을 선발하는 외대프런티어Ⅰ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70%와 적성논술 30%를 일괄 합산해 뽑는다. 외대프런티어Ⅱ 전형은 적성논술로 1단계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로 1단계 성적 50%와 심층면접 50%를 일괄 합산하여 선발한 후, 수시 전형 중 유일하게 대학수학능력평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한다. 영어우수자 전형에서는 FLEX, 토플, 토익 등 세 가지 공인 영어시험 성적을 통합해 선발하며 공인성적은 Ⅰ단계에서만 활용하고 최종 단계에서는 영어 에세이(50%)와 영어면접(50%)을 반영한다. 리더십 전형에는 학생회 간부나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의 자녀, 소년소녀 가장 및 아동 보호시설 출신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 한양대 = 수능 전에 면접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수시 2-1과 수능이 끝난 뒤 논술형으로 실시되는 수시 2-2 전형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수시 2학기 모집을 통해 전체 입학정원의 53.5%인 2천588명을 선발한다. 수시 2-1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점적으로 보는 학업우수자 전형, 어학특기자를 뽑는 글로벌 한양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과학특기자를 선발하는 우수공학인 전형, 대회 입상자를 위한 재능우수자 전형 등으로 구성됐다. 수시 2-2에는 일반우수자 전형, 글로벌금융경영인 전형, 정책과학대학 지원자 전형, 공학인재 전형, 학생회 임원 경험자가 지원하는 리더십우수자 전형, 소외계층 학생을 뽑는 사랑의 실천 전형 등이 있다. ◇ 홍익대 = 수시 2-1, 2-2학기로 나눠 서울캠퍼스 1천385명, 조치원 캠퍼스 866명 등 모두 2천251명을 선발한다. 2-1학기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의 경우 인문 및 자연계열 학부(과)는 입학정원의 25%를 선발하고 예능계열 학부(과)는 입학정원의 30%를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자연계열과 캠퍼스 자율전공, 조치원 캠퍼스의 인문계열, 자연계열, 캠퍼스 자율전공은 학생부로 5배수를 선발해 심층면접을 한다. 학생부 점수(70%)와 논술고사 또는 심층면접 점수(30%)를 합산한 총점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며 일부 전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시 2학기 전형에서는 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2-2학기 수학능력우수자 전형은 인문 및 자연계열 학부(과)와 예술학과는 입학정원의 25%를 학생부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미술대 자율전공 전형에서는 실기고사가 폐지되고 학생부(90%)와 면접(10%)만으로 선발하며 면접과정에서 간단한 적성 테스트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