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교육주간을 맞이해 전국 21개 학급 700여명의 학생들은 영화 ‘서울이 보이냐’를 단체 관람했다. 교총과 롯데시네마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공동으로 만든 행사였다. 이를 계기로 두 단체는 교육발전과 교총회원의 문화생활 향상을 목적으로 협약을 맺었고, 매년 교육주간 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교총회원이 ‘한국교총하나카드’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롯데시네마 영화를 예매하면 3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광섭 롯데시네마 대표는 “문화 예술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교육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교총과 협약을 맺으면서 우리 회사가 지난 2004년부터 해오고 있는 스승의 날 이벤트 ‘스쿨愛찬’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스쿨愛찬’은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벤트로 학급 단체 여행이나 영화관람 등을 제공해왔다.
김 대표는 “영화와 같은 대중문화는 사제 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다”며 “바쁘더라도 선생님들이 영화를 많이 보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웃음을 보였다.
김 대표는 교육과 관련된 영화 제작 및 수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영화는 오락성과 함께 어려운 문제를 쉽게 설명해주는 교육적 효과를 갖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고 “청소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시네마는 1999년 처음 개관해 현재 전국 42개 영화관 324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일산과 부산에 있는 예술전용영화관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저예산 영화 및 예술 영화를 매일 상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