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는 김명세(金明世.64) 전 만년고 교장과 김신호(金信鎬.56) 현 교육감, 오원균(吳元均.62) 전 우송고 교장, 이명주(李明珠.49) 공주교대 교수(기호순) 등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저마다 '대전교육 발전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난 4일부터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6일에도 각 후보 진영은 지지세를 굳히고 부동표를 최대한 끌어 모으기 위한 막바지 표밭갈이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기호 1번 김명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단 한 대의 유세차량도 만들지 않는 '저비용의 깨끗한 선거운동'을 실천했다"며 "유권자들이 선거기적을 만들어 주면 행복한 대전교육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2번 김신호 후보는 "지난 2년반 동안 교육감으로서 열심히 일했고 바뀌면 모처럼 이룩한 대전교육의 발전이 늦어질수 있다"며 "앞으로 1년반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기호 3번 오원균 후보는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감의 임기는 1년 6개월이지만 당선자의 의지와 철학에 따라 대전교육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라며 "현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교육전문가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호 4번 이명주 후보도 "대전교육은 지금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명품대전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쓸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 유권자들의 첫 직접투표로 치러진다.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와 시교육청은 이번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당일 시내 학교에서 임시 휴업을 실시하고 관공서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대전시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의 한 표가 지역교육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것"이라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