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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첫 주민직선 경북교육감 선거 벌써 '후끈'

주민 직선으로 처음 치르는 경북도교육감 선거에는 누가 나올까.

조병인 전 교육감의 중도 하차에 따른 도교육감 보궐 선거가 오는 4월29일로 예정된 가운데 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일부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하다.

10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이영우 전 김천고 교장이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나선데 이어 나머지 출마 예상자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잇따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후보자 등록일(4월 14∼15일)까지 제한적이기는 하나 명함 돌리기 등으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교장은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학교장,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 교육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또 김철 전 부산대 사무국장도 출마를 위해 지난 7일 사표를 냈는데 오는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대구교육대를 나온 김 전 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현직 교사를 지냈고 교육과학기술부 간부와 대구와 경북 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정옥교 서라벌대학 학장, 유진선 대경대 학장, 이영직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홍광중 도교육위원회 의장, 이동복 경산중 교사 등도 예비 후보자 등록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 출마자는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6명 가량 될 것으로 교육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19일 도선관위가 연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는 무려 13명이 참석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한 것과는 비교된다.

이는 일부 출마 예정자 사이에 출신 학교별 또는 초ㆍ중등별로 단일화를 조율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번 선거전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김상수 경북교육연구원장, 전보규 구미 선주초등 교장, 김철 전 부산대 사무국장 등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던 대구교육대 출신 6명이 최근 김 철 국장을 단일 후보로 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예비 후보 등록을 한 이영우 전 김천고 교장, 출마를 고심중인 이영직 교육정책국장 등 경북대 사대 출신의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미 조율에 들어갔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실제 후보자 등록을 하면 도교육감 선거전은 '경북대 사대'와 '대구교육대' 출신, 두 대학을 나오지 않은 '다른 인물'간의 구도로 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 구도가 출마 예상자간 조율을 통한 것이라면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인물이 출마하고 누가 교육감으로 뽑혀 전 교육감의 불명예 퇴진으로 만신창이가 된 경북교육을 추스르고 이끌고 나갈 것인가에 도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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