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육부 장관은 16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중등교육협의회 제94차 동계연수회'에 참석해 "사교육 문제로 많은 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방과 후 학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사교육 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학교에서 이뤄지는 방과 후 학습에 대한 우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방과 후 학습 지원 등의 정책을 통해 공교육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안 장관의 발언에 공감한다"면서 "고려대는 입시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공교육 정상화를 돕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중ㆍ고등학교 교장 1천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이 '세계화를 지향하는 중등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