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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논문수 3년째 감소세

2004년 5.9편→2007년 4.5편으로 줄어

서울대 교수(전임교원)들의 국내외 학술지 논문 게재 실적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서울대의 2008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임교원(기금교수 포함) 1천976명 중 자료를 입력한 1천639명을 대상으로 2007년 학술연구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문학술지 등에 게재된 논문은 모두 7천361편으로 1인당 평균 4.5편이었다.

서울대 교수의 평균 논문 수는 2003년 5.8편에서 2004년 5.9편, 2005년 5.7편, 2006년 5.2편 등으로 2004년 이래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2007년 교수 1인당 논문 수가 가장 많은 단과대학은 공과대로 8.2편이었으며 약학대(7.3편), 농생대(5.8편), 의과대(5.7편), 수의대(5.5편)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음악대(0.2편)와 미술대(0.8편), 인문대(1.3편), 사회대(1.5편), 법대(2.0편) 등은 상대적으로 논문 게재 실적이 저조했다.

하지만 논문 수가 많았던 공대와 약학대, 자연대 등의 교수 1인당 단행본 수는 각각 0.15권과 0.14권, 0.11권 등으로 평균(0.35권)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수 1인당 평균 단행본 수는 간호대(1.25권)가 가장 많았고 행정대학원(1.05), 국제대학원(1.02), 법대(0.81), 생과대(0.75), 사회대(0.72), 인문대(0.63) 등도 평균(0.35권)을 웃돌았다. 교수 1인당 연구비 수탁액(2007년 기준)이 가장 많은 단과대는 공대(4억3천6만원)였으며 약학대(3억4천515만원), 자연대(2억9천644만원), 경영대 및 경영전문대학원(2억4천759만원), 농생대(2억2천81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집계 대상 연구비는 학술진흥재단과 한국과학재단, 정부기관의 학술 연구비, 민간기관과 대학 자체 연구비 등이다.

가장 적은 곳은 국제대학원(668만원)이었고, 미술대(3천66만원), 환경대학원(3천876만원), 법과대(4천363만원) 등도 5천만원을 밑돌았다.

2007년 서울대의 연구비 수탁은 4천473건에 3천559억7천384만원으로 전년도(4천80건, 3천320억2천809만원), 2005년도(3천614건, 2천912억8천94만원)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4월 기준으로 전임교원 1인당 학생수와 평균 강의 시간은 각각 16.1명, 9.8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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