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일자로 대변인실 홍보담당관에 이대영 교육언론홍보팀장(51․사진)을 임명했다. 전통적으로 일반직 서기관이 맡아 온 홍보담당관에 전문직이 임명된 것은 교과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신임 이 담당관은 지난해 5월 서울시교육청 공보담당 장학관에서 교과부 교육언론홍보팀장으로 발탁됐다. 시교육청 공보담당을 전문직이 맡은 것 또한 초유의 일이었다.
교과부나 시교육청 모두 그의 임명을 위해 임용관련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두 기관이 규정을 바꾸면서까지 일반직 ‘영역’에 전문직을 중용한 것은 그의 ‘원만한 언론관계와 정무적 판단력’을 높이 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인사권자께서 솔직하고 부지런한 자세로 대(對) 언론 창구역할을 무난히 수행하는 이 장학관을 눈여겨 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