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학술·연구

<종합 심사평> 현장 경험 ‘연구’로 이끌어 낸 수작 많아

한국교총에서 개최하는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는 1952년에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금년 53회에 이른다. 실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교육계의 최고ㆍ최대의 연구대회요 자랑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의 주인은 선생님들이다. 이 말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학교 교육을 이끌어 가는 주역이 바로 선생님들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주인이 되는 대회를 갖게 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의 직접 적용이 교육 현장 개선에 가장 중요한 견인이 된다는 깨달음이다. 교육학에서 최근 강조하는 ‘교사 연구자(teacher researcher)’의 개념이 바로 이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금년 연구대회 주제는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다. 역대 연구 대회가 다 현장을 중요시했지만, 이번 대회에서의 ‘현장 중시’는 한국교총의 가장 큰 역점 사항이기도 하다.

대회는 지방대회와 중앙대회로 구분된다. 선생님들이 제출한 연구물은 먼저 전국 16개 시도교총 주최 시도현장연구대회에서 1차 심사를 한다. 이것이 지방대회다. 지방대회에서 1등급 또는 2등급을 받은 연구물이 중앙대회의 대상이 된다. 이번 지방대회의 심사대상은 22개 분과(교과 11, 특별재량활동 2, 교직 4, 특수영역 5개 분과)에서 약 3천여 편이었으며, 중앙대회의 심사대상은 총 452편이었다.

중앙 심사의 절차는 ‘예비심사 → 본심사 → 발표심사 → 최고상 심사’의 순서로 이어졌다. 예비심사에서는 연구자의 자격, 해당 분과에의 적합성, 표절이나 모작 여부, 현장연구로서의 적합성 등을 살폈다. 그 결과 부적합하다고 판단된 연구물 27편은 본 심사 대상에서 탈락시켰다. 물론 탈락 대상 연구물의 연구자에게는 직접 소명의 기회를 주었다.

본심사에서는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온 논문 452편을 각 분과별로 심사해, 전체의 10%(예비심사에서 탈락한 논문 포함)를 제외한 나머지 90%의 논문을 입선 논문으로 선정했다. 중앙심사 대상의 논문들은 이미 우수 논문으로 평가된 논문들이므로, 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가능한 많은 논문들을 입선으로 선정했다. 입선 논문을 다시 심사해 1:2:3의 비율로 1등급, 2등급, 3등급의 등급을 판정했다. 본심사의 기준은 ‘연구의 현장 적용성(50점)’, ‘연구 내용(25점)’, ‘연구 방법(15점)’, ‘연구 주제의 접근성(10점)’이다.

발표심사의 대상 논문은 분과별 본심사 논문에서 1등급을 받은 논문들이다. 심사는 분과별로 이루어졌으며, 연구자들이 직접 자신의 논문을 발표하고(10분), 심사위원이 질문하는(5분) 순서로 진행됐다. 심사의 기준은 연구의 ‘현장성’, ‘진실성’, ‘일반화 가능성’이다. 발표심사가 끝난 후, 각 분과에서는 최우수 논문 한 편씩을 최고상 심사 대상 논문으로 선정 제출했다.

최고상 심사는 교총의 교육연구위원회의 위원들이 직접 심사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우수 논문들이어서 최고상 논문을 가려내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런 가운데 미술분과 김종철 인천 용현남초 교사의 ‘단계적 생태체험 미술활동을 통한 창의적 표현력 신장’ 연구가 대통령상으로, 생활지도분과의 황승영 경기 평택 오성초 교사의 ‘발달적 독서치료 프로그램 구안ㆍ적용을 통한 학생의 자아존중감 신장 방안’이 국무총리상으로 선정됐다. 두 분을 포함, 연구대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심사위원을 대표해 교육에의 애정과 노력에 감사드리고, 수상을 축하드리는 바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