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결과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수능 성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1993년(1994학년도)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수능시험을 치른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최초로 분석한 것이다.
다음은 그간 수능 성적이 공개될 때까지의 일지.
▲2005.5 = 조전혁 인천대 교수, 신지호 서강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당시 교육인적자원부를 상대로 2002~2005학년도 수능 원데이터와 2002~2003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자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교육부 청구 기각.
▲2006.1 = 조전혁 교수 등 3명 서울행정법원에 공개청구 기각취소 청구소송 제기.
▲2006.9.8 = 서울행정법원,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학업성취도평가를 제외한 수능 결과 자료는 공개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 교육부 항소 제기.
▲2007.4.27 = 서울고등법원, 학업성취도평가와 수능 결과 자료를 모두 공개하라고 판결. 교육부 상고.
▲2008.2.25 = 이명박 정부 출범.
▲2008.9.17 =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수능성적 제한적 공개 의사 발언.
▲2008.9.18 = 교과부, "수능 원자료 학교별 공개 어렵다" 입장 표명.
▲2008.9.19 = 조전혁 한라당 의원 "학교별 수능 원점수 공개 바람직하지 않으며 수능 원자료를 일반이 아닌 나에게 공개해달라" 대응.
▲2009.3.19 = 교과부, 16개 시.도 및 230여개 시군구 단위 수능 성적 원자료 공개 방침 표명.
▲2009.3.26 =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 야3당 의원, 수능 성적 공개 방침 철회 촉구.
▲2009.4.15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05~2009학년도 수능 성적 시도별, 영역별로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