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회원 76명 가입시켜
‘경북교총교육대상’ 제정에 노력
“전문직 단체로서 교총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회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설명하는 것이 비결입니다.”
올해만 76명의 회원을 가입시킨 김정현 경북교총 회장(의성 다인중고 교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3월 한국교총 이사회에서 우수 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연말까지 150명을 가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김 회장이 회원 가입에 앞장서는 것은 교총 회세 확장이 곧 ‘좋은 교육’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에서다.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좋은 교육에만 매진할 수 있으려면 반드시 교권 확립이 전제돼야 합니다. 따라서 교권을 바로 잡는데 앞장서고 있는 교총 가입을 권유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죠.”
김 회장은 “교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수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으로 교사가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회세 확장에 노력하고 있는 김 회장을 더 바쁘게 만드는 것은 경북교총 만의 자랑인 시·군교총의 활발한 활동이다. 경북교총의 23개 시·군교총은 ‘벚꽃길 걷기 대회’(경주), ‘낙동강 사랑 글짓기·그리기 대회’(상주)를 비롯해 등반대회·체육대회 등 매년 지역 특성에 맞는 행사를 개최해 회원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친목 도모에 그치는 행사가 아닌 교육을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인 만큼 가능하면 모두 참가하려고 노력합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경북교총은 출산을 한 여성회원에게 축하 화환을 보내고, 회원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회원과 함께하는 교총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모든 교원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는 교총을 만들기 위해서다.
“회원의 사기가 높아질수록 회원 20만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이겠죠. 초중등 교사 및 관리직을 대상으로 ‘경북교총교육대상’을 제정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혜택을 마련토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제43대 회장에 당선된 이래 취임 6개월째를 맞고 있는 김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회원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회원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회장으로서 새로운 경북교총을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