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지능 수업은 교사와 학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각 지능을 활용하는 수업 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언어지능=얘기 꾸며 말하기, 브레인스토밍, 테이프 레코딩, 시·일기 쓰기·글짓기, 문집·신문 만들기 등. 교사가 언어의 모델이 돼 동화 구현, 소리내어 읽기 등을 지도해야 한다. △논리-수리지능=학습 내용에 나오는 숫자 계산하기, 분류하기,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활용하기, 문제의 해법 추정하기, 체계적으로 생각하기 등. △공간지능=학습 내용을 그림, 그래프 또는 심상으로 그려보기, 학습자료에 색칠하여 요소 구분하기, 아이디어 그려보기 등. △신체-운동지능=신체 동작으로 답 말하기(손들기), 학습 내용을 연극·동작으로 표현하기, 학습 자료 직접 조작하기, 손가락 등 신체를 활용해 학습 활동하기(계산 등) 등. △음악지능=학습 내용과 관련된 노래하기·리듬 치기, 학습 주제와 맞는 음악으로 분위기 조성하기 등. 음악은 학습에 정서적 효과가 있다. 17개국에서 9학년(우리의 중3)의 과학성적을 조사한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성적이 우수한 헝가리, 일본, 네덜란드는 학교에서 음악·미술을 심도 있게 가르치고 있다. 특히 헝가리는 날마다 음악 수업을 한다. 음악은 과학 및 수학적 사고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인관계지능=동료와 공유하기, 학습 내용을 사람 조각으로 만들기, 집단학습·협동학습, 판자 게임, 시뮬레이션 등. △자기이해지능=수업 도중 잠깐(1분) 명상하기, 수업 내용을 자신에게 유의미하게 제시하고 수업에서 자신의 목표 설정하기 등.
◆ 다중지능 교실 모형
다중지능 수업이 효과를 거두려면 7가지 지능(자연관찰, 실존지능 제외)이 강조된 센터를 설정하고 다양한 교실모형을 개발해야 한다. ▶교실 모형 ① 지속적인 소집단 학습을 위한 7개 학습센터 매일 설치하기 ② 비효율적 센터를 배제하고 융통성과 선택의 폭을 고려한 3∼5개 센터 매일 설치하기 ③ 특수 주제를 배우지 않는 날은 전통교실 모형으로 환원시키는 주일단위 센터 설치하기 ④ 여러 명의 교사가 각 교실에서 서로 다른 센터를 운영하고 학생들이 40∼60분 마다 이동하기 ⑤ 초보 교사를 위한 것으로, 직접 교수법을 사용하는 전통 교실에서 교사가 7가지 다양한 수업 방법 사용하기 ⑥ 하루에 한 지능씩, 7일 동안 7개 지능을 활용해 학습하고 8일째 자유로운 선택 기회를 주는 교실 모형 ⑦ 프로젝트학습과 관련, 학생이 개인의 장점에 근거해 학습센터를 선택하는 모형. 교사는 개인에게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촉진제의 역할을 하는 교실 모형 ⑧ 심층적 기술 개발에 있어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견습선택안. 교사는 부모나 지역 인사들이 지닌 전문성을 각 집단의 학생들에게 제공할 기회를 부여한다. 학생들이 특정 지능 영역에서 광범위한 지식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견습 프로그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