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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새 단장한 미아초, 방과후학교 인기


2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친 서울미아초(교장 강성희)가 40개의 다양한 방과후학교로 사교육비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미아초는 본관 공사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2008년 1월부터 본관 1․2층을 개축하고 이듬해 본관 3․4층을 증축하는 2년간의 공사를 마무리 짓게 됐다. 그동안 가건물에서 불편하게 수업을 해야 했던 80여명의 교원들과 1400여명의 학생들이 최첨단의 시설을 갖춘 교실을 갖게 된 것이다. 새로 지은 본관에는 현대화된 도서실과 과학실, 컴퓨터실, 영어전용교실, 피아노 교실, 체력단련실 등이 마련돼 있다.

이렇게 신설된 공간에서는 40개의 방과후학교가 개설, 운영되고 있다. 교과 관련 수업은 물론 예체능 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피아노교실에서는 클래식피아노와 재즈피아노를 병행해 교습이 이뤄지고 바이올린, 플롯, 클라리넷, 드럼 등 다양한 악기 수업을 하고 있다. 수학전용교실을 마련해 방과후 수학교실에 활용하고 2명의 원어민 교사가 학생 수준에 따라 학급을 나눠 원어민 영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말 다섯 마리를 매주 데려와 운동장에서 승마교실을 열어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심신 발달에도 힘쓰고 있다.

강 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오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교실, 보고 싶은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교장으로서 책임과 열정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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