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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육감선거 누가 뛰나> 부산·경남


◇부산
3선인 설동근 부산교육감이 더 이상 출마할 수 없게 되는 내년 6월 부산시교육감 선거에는 6명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 진영으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홍섭(62) 신라대 총장의 출마설이 꾸준한 가운데 김진성(58) 부산교총 회장, 이병수(52) 고신대 교수, 임장근(63) 부산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임혜경(61) 전 용호초교 교장, 현영희(58) 전 부산시의원 등이 사실상 출사표를 던지고 물밑 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대 식품과학부 교수로 28년간 재직한 뒤 2005년 3월부터 학산여고 교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최근 뉴라이트 계열의 부산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직을 사임하고 본격적인 교육감 선거에 준비에 들어갔다.

2007년 2월 14일 첫 교육감 직선에 출마했다가 2위(22.5%)로 낙선한 이 교수는 지난해 11월 발족한 '국제교육문화포럼' 대표를 맡으며 교육관련 강연이나 심포지엄 개최 등으로 외연을 넓혀나가고 있다.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역임한 임 이사장 역시 부산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부산시청소년진흥센터의 소장직을 사퇴하기로 하는 등 선거전에 가세할 태세이다.

지난 선거에 출마했다 3위(22.1%)로 낙선한 임 전 교장은 '좋은교육 실천연합' 회장과 '부산포럼' 부대표로서 시민대학 등을 운영하며 학부모 등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부산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을 맡고 있는 현 전 시의원도 동래구청장 출마설을 일축하며 "처음부터 교육감선거에만 관심을 가져왔다"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박창수 기자)

◇경남
현직 교육감을 포함해 5명 정도가 경남도교육감 후보로 거론된다.

2007년 첫 주민직선제 선거 당시 권정호 후보와 고영진 당시 교육감 2인이 선거에 나섰으나 내년 교육감 선거는 출마 의지가 확고한 인사가 많아 '다자구도'가 예상된다.

권정호(66) 현 교육감은 2007년 12월 20일 첫 주민직선제로 실시된 경상남도교육감 선거에서 당시 고영진 교육감(현 한국국제대 총장)을 4만8천여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아직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지만 2년반의 짧은 재임기간이 평소 갖고 있던 교육철학을 실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재선에 나설 전망이다.

권 교육감은 지난달 말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조사에서 경남도교육청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내부청렴도 1위에 오른 점을 주요 업적으로 내세우며 선거 공약사항이던 초ㆍ중학생 무상급식 실현 등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위해 재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2003∼2007년 제13대 경남도교육감을 지낸 고영진(62) 한국국제대 총장은 대학총장으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교육감 재선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고 총장의 총장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이때까지 약대 신설 등 학교 현안을 마무리지은 뒤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대학 교직원들을 상대로 교육감 출마 의사를 일찌감치 밝힌 바 있어 임기 만료 후 곧바로 선거캠프를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인섭(63) 전 경남도교육연수원장은 공ㆍ사립학교 교사와 교장, 장학관, 교육연구관 등 오랜 교직경력을 내세우며 출마의 꿈을 키우고 있다.

김길수(56) 경남도교육위원은 중ㆍ고교 교사와 대학교수, 경남도교육위원 등 다양한 교육경험과 경력을 부각시키며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가장 젊은 후보인 박종훈(49) 경남도교육위원은 7년간의 교육위원회 활동,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와의 원만한 관계 등을 내세워 교육감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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