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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육감선거 누가 뛰나> 강원·제주


◇강원
강원교육 사상 첫 주민직선제로 치러지는 2010년 도교육감 선거가 그동안의 선거 판도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에서 교육계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가 주민직선제로 바뀌기 때문에 '현직' 프리미엄이 예전처럼 뚜렷하게 드러나지 못할 것이라는 교육계 안팎의 분석 때문이다.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대략 10여명 수준이지만, 한장수(64) 현 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하면 상당수 인사가 교육위원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실제로는 5∼6명 정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김인희(51) 전 도교육위원 ▲민병희(56) 도교육위원 ▲이칭찬(62) 강원대 교수 ▲조광희(65) 도교육위원 등이다.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인 후보군으로는 ▲권은석(63) 전 교육국장 ▲김광기(67) 도교육위원회 부의장 ▲민경익(64) 전 도교육과학연구원장 ▲함종빈(68) 도교육위원회 의장 등이다.

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현 교육감의 독주체제를 예상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내년 6월 2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는 점에서 변수를 점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재선인 한 교육감은 아직 공식 견해를 밝히지 않았지만, 교육계에서는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교육감은 "지금은 공약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때다. 내년 2월 28일 임기를 마친 후 견해를 밝히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한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이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두 차례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높은 인지도로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다만, 한 교육감에게는 지난 두 번의 재직기간에 대한 평가와 함께 3선 연임에 대한 교육계의 시선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인물 가운데 일부는 벌써 "정체된 강원교육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유권자의 변화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임보연 기자)

◇제주
양성언 현 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준비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운데 고점유, 고태우 두 제주도의원과 양창식 탐라대 총장 등이 자신의 텃밭을 다지고 있다.

고점유 의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장애인단체와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고, 고태우 의원은 제주한라대 교수,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의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물밑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양 총장은 대학총장 출신으로 고등교육 차원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지난 9월 도내 한 언론사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교육감 예상후보자를 놓고 벌인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수요자들의 무관심을 극복하는 게 이들 모두의 과제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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