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지난해 구성한 ‘영어·사회·역사 교육연구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연구회는 교원 스스로가 현장 및 현안 중심의 실질적 교수·학습 개선을 주도해나가는 교직풍토를 마련하자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출범했다. 초·중등 교원 중 개별적으로 제출한 연구계획서 심사 결과를 통과한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회원 수는 영어 55명·사회 45명·역사 29명 등 총 129명이다.
창립총회에서는 강영중 의정부여고 교사(영어), 박은종 공주 수촌초 교감(사회), 이두형 서울 양정고 교사(역사) 등 과목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뽑혔다. 또 회원들은 한국교총 현장교육지원센터(support.kfta.or.kr)에 카페를 개설, 정보 교류에 활용키로 하는 등 향후 활동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연구회는 앞으로 수업모델 개발·보급, 교수·학습자료 개발, 수업개선을 위한 컨설팅 활동 및 현장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해당 교과목 현안발생 시 교총과 연구회가 긴밀히 협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이밖에 연구활동비를 통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고, 활동모습 및 성과물은 교총의 각 매체를 통해 홍보된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를 위한 교육을 더 이상 외부에 의존해서는 안 되며, 교사 스스로 창조해나가야 한다”며 “연구회 창립을 통해 교원 전문성과 실력을 더욱 배가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