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은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개발원 제1회의실에서 제1기 NK교사 아카데미 개강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NK교사 아카데미란 교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탈북자들을 재교육해 탈북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1기 아카데미 수강생은 모두 22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북한의 중학교와 대학에서 교사, 교수로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고 개발원은 전했다.
아카데미는 3월27일까지 약 3개월 간 진행되며 국내 초ㆍ중ㆍ고 교장, 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한국의 교육제도, 주요 교과지식, 남북한 교수법 차이 등에 대해 가르칠 예정이다.
또 교육기간 내내 `1대 1 멘토링' 방식으로 국내 교사 1명이 탈북 교사 1명을 도와주도록 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를 졸업한 수강생들은 기초학력이 부진한 탈북 학생들을 지도하는 보조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