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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질극서 빛난 제자사랑

교총, 침착하게 대처한 두 교사에 위로금

한국교총은 지난 17일 충주 예성여고에서 발생한 인질극 사건 당시 침착한 대처와 기지를 발휘, 학생들을 보호한 이 학교 이영수교무부장과
이승희교사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20일 충주교련 정태국회장(중원중교장)과 윤지혁 충북교련 사무국장 등 교총 관계자들은 학교를 방문, "두분 선생님의 기지와 헌신적인 노력이
인명피해를 막았다"며 "위험한 순간에 빛난 제자사랑에 교육가족을 대표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예성여고 인질극은 인질범 지숭호씨가 수업중인 교실에 난입, 이 교사와 학생 4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6시간만에 경찰특공대에 의해
검거된 사건이다.
이 교무부장은 범인이 교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뒤따라 들어가 계속 말을 시키며 시간을 벌어 학생 36명이 교실 뒷문으로 빠져나가도록 했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인질로 잡힌 이 교사는 학생들을 자신의 등뒤로 몰아 넣은 뒤 범인과 대화하며 차분하게 대응했다.
범인 지씨는 경찰이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고 자수를 종용하자 흉기를 휘두르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학생들이 놀라 울부짖기도 했으나 이 교사는
지씨에게 가정과 친구문제 등을 물으며 안심시키기도 했다. 지씨는 경찰에 검거된 뒤 "학생들을 보호하려고 애쓰고 따뜻하게 대화해준 이 교사 때문에
한때 인질을 내보낼까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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