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교육청은 전국 첫 기숙형중학교에 통합돼 문을 닫는 속리·내북·원남중학교의 역사 보존을 위해 역사전시관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보은교육청은 기숙형중학교가 들어설 원남중학교(삼승면 내망리) 안에 140㎡의 역사전시관을 짓고 이들 학교의 학습기록물이나 사진, 졸업앨범 등을 영구보존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역사전시관은 각 학교의 변천사와 상징물, 학습장면을 담은 사진 등을 전시해 이들 학교 졸업생과 지역민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은교육청은 학생수 50명을 밑도는 이들 3개 중학교를 통합해 기숙사, 급식, 교육활동비 등을 무료제공하는 기숙형중학교를 건립키로 한 뒤 주민투표를 통해 원남중학교를 거점학교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