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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기지역 일부대학 등록금 인상…학생 반발

총학생회 "동결분위기에 찬물 끼얹는 격"

경기도 내 상당수 대학이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가운데 일부 대학이 인상 움직임을 보여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일 현재까지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대학은 오산대와 한경대, 경원대, 강남대, 용인대 등 10여 곳.

이런 가운데 한국외대 등 일부 사립대가 등록금을 올리기로 확정하거나 인상된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 해당 대학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한국외대는 지난 29일 등록금을 작년보다 3.19% 올린다고 발표했다.

한국외대는 "서울캠퍼스 지하복합시설, 용인캠퍼스 멀티플렉스 등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는 특수한 상황에서 시설투자가 지연되면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을 고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역시 작년보다 2.8%가량 등록금을 올리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발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신대와 한세대는 등록금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신입생 등록일이 다가오자 각각 6, 2% 인상된 잠정 등록금 고지서를 발송했다.

학생들은 그러나 일부 대학의 등록금 인상 움직임은 대학가의 동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양대 총학생회는 1일 오후 서울 본관에서 양 캠퍼스 공동으로 등록금 인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총장실 항의방문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는 "만약 학교가 학생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인상된 등록금을 그대로 고지한다면 학내 농성이나 총장실 점거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대 총학은 "현재 발송된 등록금 고지서는 어디까지나 잠정적인 것"임을 강조하면서 "학교 게시판에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항의글을 올리는 동시에 손수제작물(UCC)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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