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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 일반 초·중·고교도 '영재반' 운영

수익자 부담으로 '방과후 학교' 활용

소수 특수교육원 등을 통해서만 운영돼온 영재교육이 앞으로는 일반 초·중·고교의 '방과후 학교'를 통해서도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방과후 학교 형태의 영재학급 설치·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새 학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달 12일까지 일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영재학급 설치 희망 신청을 받아 자체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지정·승인할 방침이다.

영재학급에서 공부하려면 시교육청이 개발한 별도의 '영재성 검사'를 받아 일정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학교별 관찰 결과 및 추천에 의해서도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정원의 2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학생들로 구성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영재학급이 설치되면 전체 학생의 0.56%(7천600여명) 수준인 영재교육 대상자가 0.75%(9천600여명)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교육청은 "사교육 유발 요인을 없애기 위해 교과와 관련한 내용보다는 폭넓은 독서와 다양한 체험, 탐구활동 등을 선발 요소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관련 교육비는 수익자 부담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2008년부터 시행해온 제2차 영재교육 발전계획에 따른 프로그램으로 영재교육 기회가 확대되면 방과후 학교가 내실화되고 사교육비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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