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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호주 사설직업학교 유학생 급감

비자심사 강화 탓…대학 등은 상승

호주의 사설직업학교에 다니려고 학생비자를 신청한 외국 유학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연방정부 이민시민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분기(10월~12월) 호주 사설직업학교를 통해 학생비자를 신청한 외국 유학생 수는 모두 1만9천53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38%나 줄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3일 전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호주 전체 학생비자 신청자수는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이는 호주 내 인도 유학생 집단폭행 등으로 인도 출신 유학생 수가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학 및 대학원 등 정규 교육기관 진학을 위한 학생비자 신청자 수는 2만840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38개 대학 대표기구인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UA) 최고경영자(CEO) 글렌 위더스는 "호주내 인도 유학생 집단폭행과 일부 사설직업학교의 부조리 등으로 호주 교육의 평판이 나빠지면서 사설직업학교는 물론이고 정규 교육기관도 유학생 수 감소 피해를 겪을 것으로 우려됐다"며 "하지만 대학의 경우에는 여전히 유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위더스는 "인도를 제외하고 다른 나라 유학생들은 호주에서의 학업을 여전히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한층 까다로워진 학생비자 심사 등으로 대학 등의 유학생 수 감소가 예상됐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줄리아 길러드 연방정부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2일 "호주내 인도 유학생 집단폭행과 일부 사설직업학교 부조리 등으로 호주 유학시장이 흔들렸으나 정규 대학 유학생 수는 증가하고 있어 호주가 유학지로 각광받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호주 유학생시장 규모는 170억호주달러(18조7천억원상당)로 천연자원 등에 이어 수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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