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04년에는 광주지역 모든 초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또 학부모가 부담했던 급식 종사자 인건비 지원도 대폭 늘어 학부모들의 주머니가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
광주시교육청은 4일 2010년 학교급식 추진계획 설명회를 열고 2014년까지 초등학생 12만여명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해 121억원을 투입해 1-2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하고, 매년 한 학년씩 단계적으로 늘려 2014년에는 430억원을 들여 모든 학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 14곳(초교 11곳, 중학교 3곳)과 장애우, 체육고 등 특수교육 대상자는 전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저소득층 자녀 3만4천여명도 초·중·고교 등에 관계없이 무상급식을 지원(144억원)하기로 했다.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학부모가 부담했던 조리원 등 학교급식 종사자 인건비 지원폭도 연차적으로 대폭 늘리게 된다.
올해는 학교 300여곳에 근무하는 영양사와 조리사 인건비(114억원)를 지원하며, 매년 300-400명씩 늘려 2014년에는 조리원 등 전 종사자(2천240여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급식비의 30% 가량이 인건비인 만큼 학부모들은 연간 300억원 이상의 급식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교육청은 또 87억원을 들여 급식시설 증개축 등 환경 개선과 노후 급식기구 교체 등도 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노영기 학교급식담당 사무관은 "성장기 학생의 건전한 심신발달과 학부모 부담 최소화를 위해 무상급식 혜택을 파격적으로 늘렸다"며 "올바른 식생활을 위해 영양상담실 운영, 영양표시제 시행 등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