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담장 너머 지구촌 보기'라는 제목의 초중고 학생용 국제개발협력 교재를 발간했다.
협력단은 이 교재를 CD로 제작, 홈페이지에 게시해 교육현장에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교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국제협력단과 해외원조단체협의회,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기아대책기구 등 비정부기구(NGO) 실무자, 초중고학교 일선 교사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세계화와 상호의존성, 문화적 다양성, 빈곤문제, 지속가능한 발전, 환경, 새천년개발목표(MDGs) 등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를 이해하면서 세계시민으로서 능동적이고도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는 지식과 태도를 길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초중고 각 연령층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세계지도와 글로벌 무역게임, 초콜릿 공정무역 카드, 면화제작 사진 등 다양한 보조 교재를 포함하고 있어 일선 학교 등 여러 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국제협력단은 올해 교사 연수캠프를 통해 동 교재에 대한 소개 및 교수기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강사 양성을 위한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국제협력단은 이 교재가 일선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됨으로써 국제사회의 빈곤과 교육, 거버넌스, 지역개발, 환경, 인권, 평화 등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고 국민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