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로효행을 실천하는 경남지역 교육공무원들은 승진 가산점을 받게 된다.
경남도교육청은 효제(孝悌. 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에 대한 우애)사상과 노인복지를 실천하는 교육공무원에게 1회에 한해 승진 가산점 0.1점을 주는 '경로·효행 교육공무원 인사우대 정책'을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에서, 고등학교는 지역 중심학교를 통해 각각 추천을 받아 이의제기 기간과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된 공무원들에게 오는 11월께 교육감 표창과 함께 승진 가산점 0.1점을 부여한다.
20개 시·군 교육청마다 초등학교 1명, 중학교 1명, 고등학교 1명씩 모두 60명의 경로·효행 공무원을 경남도교육청에 추천한다.
시민사회·향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추천자 중에서 가산점 대상자를 가린다.
부모와 친인척, 배우자를 존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거나 장애인·노인복지기관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교육공무원이 추천대상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로효친 사상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며 "경쟁이 치열한 만큼 0.1점이 승진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