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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 벌일 것"

4개 야당과 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친환경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는 18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는 범국민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선포문에서 "아이들은 식품 첨가물·방부제·유전자가공식품·수입식품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급식과 질 높은 급식이 보장되는 '직영 급식'을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상 의무교육 기간에는 차별 없이 무상 급식이 공급돼야 하며, 더 나아가 영유아 보육단계와 고등학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학교급식법과 서울시 조례, 아동복지법을 개정하고, 급식지원센터 설립 등을 담은 '50만명 서명운동'을 5월까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벌일 예정이다.

또 서울시와 자치구의 급식 관련 공약을 마련해 6월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요구하고 후보별 답변을 받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가 이날 공개한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무상급식 지원예산을 가장 많이 편성한 곳은 전북(211억5천만원)이었으며, 서울·인천·대구·강원·울산은 예산을 전혀 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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