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육계에서 처음으로 여성 교육정책국장이 탄생했다.
1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5일 정년퇴임식을 하는 이병옥 교육정책국장 후임으로 곽경숙(59) 중등교육과장을 승진 발령했다.
곽 국장은 경북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1972년 교육계에 입문해 대구여고, 경북여고 교사 등을 거쳤으며 1999년 장학사, 2003년 장학관으로 승진해 2006년 9월부터 중등교육과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교육계가 여러모로 주목받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학력신장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는 등 대구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령 소감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이날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초등학교 124명, 중·교 107명 등 총 231명에 대한 인사를 3월1일자로 단행했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인사에서 교육행정의 능력과 경험을 중시해 최초로 여성 교육정책국장을 보임하고 올해 첫 도입한 교장·교감 평가결과를 인사에 반영했다"며 "교장공모제 시범학교에 7명의 공모교장을 임용해 소신과 특색있는 학교 경영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