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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원강사 단순비교 안 된다”

교총, 학교교육 여건 개선 선행돼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가 학원강사보다 수업, 열정, 인성교육에서 미흡하다는 한국교육개발원 연구보고서에 대해 교총은 19일 논평을 내고 “교사와 학원강사의 단순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높은 학원비를 통해 적은 학생 수, 학생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습이 가능한 학원강사와 수업은 물론 생활지도, 인성교육, 진로지도, 잡무처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교사를 단선적으로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것이다.

현재, 고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35.1명에 달하고 있다. 또 교총이 지난해 6월 실시한 교원 잡무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원 10명 중 6명이 공문처리를 위해 월1회 이상 수업결손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실제로 교원 절반이 주당 평균 6건 이상의 공문을 처리하고 있어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교총은 “연구보고서도 밝힌 것처럼 고교생들의 모든 생활과 문화의 표준은 대학입시이기 때문에 입시를 주된 목표로 하고 있는 학원이 학교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고교생의 주된 고민거리인 공부·학업문제, 진로문제를 학교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학교 환경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다만 학생교육이 교사들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는 만큼 학생들의 평가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교직사회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학교가 학생들의 요구에 보다 접근할 수 있도록 일반계고 체제 개선, 교원 잡무 경감, 교과교실제 확대, 학교교육 여건 개선 등 학교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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