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성적에서 남학생은 수리, 여학생은 언어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입시전문학원 청솔학원이 2010학년도 언어, 수리, 외국어, 언수외 과목의 영역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남녀 학생의 언어성적(100점 만점 환산점수)은 각각 63.7점과 70.2점으로 6.5점 차이가 났다.
수리성적은 남학생 45.8점, 여학생 44.2점으로 남학생의 점수가 약간 높았다.
외국어 성적은 여학생이 57.8점으로 남학생(55.2점)에 비해 다소 높아 언수외 전체 점수에서도 여학생이 172.2점으로 남학생 168.3점보다 4점가량 높았다.
남학생은 수리, 여학생은 언어성적이 좋다는 점은 과거 수능과 예비고사, 학력고사에서도 확인됐다.
청솔학원은 "남녀 학생의 언어와 수리성적은 1970년 예비고사는 53.1ㆍ54.3과 39.2ㆍ32.5점, 1982년 학력고사는 57.7ㆍ58.6점과 32.4ㆍ30.0점, 1995년 수능은 61.6ㆍ64.2점, 36.6ㆍ32.7점 등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진학자의 여학생 비율은 1969년 14.9%에서 1982년 21.1%, 1999년 31.6%, 2007년 40.5%로 상승했고, 2010학년도에는 39.8%를 기록해 41년 전과 비교할 때 24.9%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