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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초등자녀 체력상태 한눈에 파악한다

비만·자세평가 등 학부모에 공개…맞춤처방도
서울시 '비만초등생' 전년比 0.6%P↓

올해 1학기 말부터는 비만도, 지구력 등 초등학생 자녀의 전반적인 체력상태를 학부모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검사결과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제공되며 인터넷을 통해 전문가 조언도 받을 수 있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부터 일선 초등학교에 새로 도입된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시행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에 탑재됐으며, 일선 학교에서 1학기 체력검사 결과 자료 입력이 끝나는 6~7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PAPS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기록·보관용으로만 다뤄져 왔던 체력검사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가 체력 개선을 위해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기존 체력검사가 순발력, 민첩성 등 운동기능 향상을 중시했던 데 비해 PAPS는 근년 들어 문제가 된 비만도, 심폐지구력, 자세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검사항목도 기존 6개에서 12개로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이 체력상태에 맞게 5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개발된 프로그램은 키, 몸무게뿐 아니라 비만도, 지구력, 유연성, 자세 기울기 등 학생의 체력상태를 각종 그래프와 그림으로 일목요연하게 제시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간략하나마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어느 정도인지에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등에 대한 분석과 처방도 제공한다.

학부모들은 'e-상담실'을 통해 자녀의 건강상태에 관한 전문가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고 서울시교육청 이표상 장학사는 설명했다.

올해 중학교, 내년 고등학교로 확대되는 PAPS는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심각하다는 교육당국 판단에 따라 도입됐다.

2008년 기준 전국 초중고생 체력등급은 2000년도에 비해 1~2등급이 8% 줄고 4~5등급은 11% 증가했다. 비만학생 역시 2002년 9.4%에서 2004년 10.0%, 2006년 11.7%, 2008년 11.2% 등으로 증가추세다.

한편 2009년 서울지역 초중고생 비만도는 초교 13.3%, 중학교 12.8%, 고교 15% 등 평균 13.6%로 작년 14.2%와 비교할 때 0.6%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초교 5학년이 15.2%로 1학년(9.7%)보다 훨씬 높은 것을 비롯해 중학교 3학년 13.3%, 고교 3학년 16.7% 등으로 1학년보다 1.5~3.2%P 높아,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만도가 증가하는 현상은 여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PAPS를 비롯해 스포츠클럽 등 체육 관련 정책이 적극 도입돼 학생 활동량이 증가한 것이 비만도 하락 원인의 하나로 보인다"며 "올해부터는 '하루 60분 운동'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학생 7560+운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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