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했던 조 의원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 자신이 전날 한 학부모로부터 팩스로 제보받았다는 서울 한 학교의 정치·사회 시험문항 일부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보받은 한 시험문제의 주제가 시장경제의 사적활동 및 공공성과 관련된 부분인데 '00 정권이 시장경제를 잘못 운영하고 공공성 관련은 무시했다'고 하면서 '이 정권이 잘못됐다'는 답을 고르게 한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낸 교사의 명단뿐 아니라 각 학교 시험문제도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보한 학부모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그것도 시험문제라고 냈는가'라며 하소연을 하더라"며 "관계 전문가에게 보내서 시험문제 분석을 하고 있는데 분석결과가 나오면 전체 의원에게 공개하고 언론에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