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절감 방안의 하나로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관련 기술개발과 특허출원도 활발하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과 관련한 특허출원은 2005년 93건, 2006년 113건, 2007년 165건, 2008년 190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지난해에는 166건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들어 다시 늘고 있는 양상이다.
기술별로는 사용자 맞춤형의 양방향 콘텐츠 제공방식과 캐릭터를 이용해 학업성취도를 성장시키는 서비스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과 게임을 혼합해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기술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출원인은 개인이 전체의 49%를 차지했고 기업 47%, 교육·연구 기관 4% 등 순이다.
온라인 교육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는 것은 개인과외나 학원수강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비 부담이 적어 학부모, 학생 등의 관심이 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정부가 EBS 강의와 수능시험의 연계율을 70%까지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온라인 교육이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 교육 관련 기술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