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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교육위원들도 "자율고 취소 우려"

교육정상화 위해 교육의원 5명 등원 촉구도

진보성향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 취소를 놓고 해당 학교와 전북도교육청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 의원)가 16일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김찬기 부교육감을 불러 두 학교의 자율고 취소로 전북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김 교육감이 교과부와 해당 학교의 의견수렴 없이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취소한 것은 성급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갈등 해소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피해와 학부모의 혼란을 막고, 해당 학교의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나서 달라"고 주문했고, 조형철 의원은 "자율고가 존·폐의 문제를 넘어 학생과 학부모, 해당 학교 등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기 때문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결정될 때까지 (자율고 관련)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섭 의원도 "전북교육감과 교과부의 갈등으로 도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도교육청이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신중하면서도 도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 교육위원은 이어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도교육청 조직개편안 등 조례안 30건 등 전북교육의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위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교육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개원 이래 줄곧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교육의원들의 등원을 촉구했다.

김찬기 부교육감은 "교육행정은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지역의 교육정책 또한 지역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고, 교과부와의 마찰을 최소화해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교육의원 5명은 교육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지난 7월 개원 이후 지금까지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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