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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원 잡무대책 무대책으로 일관"

충북교총, "의례적 거짓말 대신 실질적 정책 내놔야"

“교과부는 매년 잡무경감 정책을 발표하지만 한 번도 교원잡무를 경감한 사실이 없다.”

충북교총 최한기 회장은 11일 “교과부에 잡무경감 대책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질의한 결과 무대책이 대책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교과부는 의례적 거짓말은 그만하고 실질적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교총은 지난달 14일 교과부에 ‘지금까지 발표된 교원잡무 경감 대책은 어떤 것인가’, ‘앞으로 교원잡무 경감 대책이 있는가’, ‘대책이 있다면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등을 질의했다. 이에 교과부는 ▲학교업무체계 효율화를 위한 시범학교 운영 및 교직원 직무분석(2010년 8월 11일) ▲시범학교 운영(2010년 9월~2011년 8월, 1년간 20개교 대상) 등의 대책을 준비 중이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최 회장은 “불필요한 공문 줄이는데 무슨 시범학교가 필요한 가”라며 “교과부의 답변은 잡무경감 대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원잡무는 오히려 매년 폭증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충북교총 조사한 A학교의 경우 2004년 1546건, 2005년 2018건, 2006년 2485건, 2007년 2663건, 2008년 2926건, 2009년 3904건의 공문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신대휴 충북교총 사무총장은 “교원들은 출근하면서부터 생활지도에 아침자습지도, 교과학습지도, 담임업무 등 하루 종일 학생들로부터 눈 돌릴 틈이 없다”며 “여기에 또 교원평가와 학업성취도평가 등으로 시달리며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신 총장은 “학생을 잘 가르치고자 하는 정책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진정 교원이 잘 가르치기를 바란다면 환경 조성부터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충북교총은 매년 교원 잡무실태 등 업무 환경을 조사해 교과부에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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