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최근 발간된 외국어 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으로 잘못 표기된 사실을 확인하고 전량 회수 조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제의 교과서는 국고 보조금을 받아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대 출판문화원이 함께 펴내 작년말 시교육청 인정 도서로 승인받은 고교 독일어 작문 교과서 'SCHREIBEN MACHT SPASS'.
시교육청은 이 교과서 7p에 실린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문제가 있었지만 조그만 지도가 여럿 실려있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출판문화원과 협의한 결과 올해부터 서울과 과천, 부산 등지의 3개 외국어고에서 사용되고 있는 197권 전부를 회수한 뒤 문제 부분을 수정, 재배부하기로 했다"며 "의도치 않게 혼란을 초래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