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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학생 학업스트레스 줄고 생활 만족도 높아져

주5일 수업 ‘놀토’ 아니다 ② 학생 생활 어떻게 달라지나

학부모 ‘쉬는 토요일’ 가족 여가, 체험활동 할 것



전면 주5일 수업이 실시되면 학생들의 생활은 어떻게 변할까. 최근 주5일 수업과 학생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5일 수업을 실시할 경우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학생의 학업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생활·여가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월 충남대 대학원에 제출된 박사학위 논문 ‘주5일 수업제 실시 유·무에 따른 중학생 여가 시간 변화가 학업스트레스, 여가 만족, 생활 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주5일 수업 실시가 비실시 때보다 여가·생활만족도가 모두 높았다. 또한 여가 만족도의 하위 영역인 심리·교육·사회·휴식·생리·환경 만족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대전, 충남 소재 중학교 4곳의 학생 278명의 설문을 분석한 것으로 학업스트레스 변화 분석결과 역시 주5일 수업을 실시할 경우가 비실시 경우보다 학업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쉬는 토요일이 생기면서 학생들은 종전보다 늘어난 여가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시간을 통해 부족한 공부를 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 다양한 체험을 하는 등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줄고 생활의 만족도 등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교총의 ‘주5일 수업’ 설문조사에도 월 2회 주5일 수업 실시로 체험학습의 기회가 많아졌다는 의견이 그렇지 않다(15.1%)는 의견보다 54.2%로 높았고 가족과 여가를 즐길 시간이 많아졌다는 답변도 그렇지 않다(9.1%)는 답변보다 67.6%로 높았다.

또 학부모들은 앞으로 자녀가 토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는다면 가족단위 여가활동을 즐기거나 체험 학습을 가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37.7%가 가족과 함께 여가 활동을 하겠다고 답했고 25.4%는 체험학습에 참여, 집에서 혼자 공부 16.1%, 휴식 11.6%, 학교에 가서 공부 5.5%, 사교육 3.8% 순이었다.

학생들은 토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으면 휴식(35.3%), 가족과 여가 활동(29.6%), 집에서 혼자 공부(18.2%), 체험학습 참여(12.9%)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발산초 학부모 이혜원(34) 씨는 “가족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 항상 안타까웠는데 이제는 쉬는 토요일에 온 가족이 함께 사물놀이를 배운다”면서 “아이가 그날만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너무 좋아한다”고 했다.

주 5일 수업 전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교총 정책분석팀 이민정 선임연구원은 “새롭게 생기는 토요휴무로 인해 가족 단위의 여가 문화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족 간의 유대가 증진되고 학생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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