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련은 13일 성명을 내고 "전북도교육청이 부교육감에 교육전문직 출신인 정중근 교육국장을 임명한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북교련은 성명에서 "일반적으로 시·도교육청의 교육국장은 당해 지역의 원로급 전문직임에도 불구하고 그 상위직인 부교육감에 상대적으로 교육현장 경험이 없고 경륜이 미흡한 일반직을 보임 함으로써 업무협조의 경직성을 초래하고 전문직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어왔다"고 지적했다.
전북교련은 또 "학교현장의 교육기능과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행정의 총체적 체계가 학무행정 중심으로 전문화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교육감은 교육전문직을 계속 보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부교육감의 전문직대 일반직 비율은 지난 94년까지 8대 7을 유지했으나 96년에는 4대 11로 크게 축소되고 99년에는 경남·제주외에 모두 일반직이 보임돼 2대 14가 되었다. 2000년에는 서울과 전남이 전문직을 임용, 4대 12가 되었으나 올해는 경남·전남만 전문직이 부교육감을 맡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