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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선교청·김포·동우·영남외대 부실大 추가 선정

2년 후 재평가해 퇴출 여부 결정

'경영부실대학' 4곳이 추가 선정됐다. 이 중 1개교는 컨설팅을 받아도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돼 바로 퇴출 절차를 밟게 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자문기구인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9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4년제인 선교청대, 전문대인 김포대ㆍ동우대ㆍ영남외국어대 등 4곳을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 발표했다.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되면 정부 재정지원사업 신청 자격이 제한되고 2013학년도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에 자동으로 포함된다. 보건ㆍ의료 분야 정원 증원도 배제된다.

4개 대학은 고강도 경영 컨설팅을 받은 후 2년간 입학정원 감축, 학과 개편 등 구조조정을 시행해야 한다. 2년 뒤 결과가 좋지 않으면 퇴출 수순을 밟게된다.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이 당장 퇴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2일부터 시작되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번 경영부실대학 추가 발표로 교과부 대학구조개혁위의 구조개혁 단계별 조치는 일단락됐다. 지난 7월1일 출범한 대학구조개혁위는 9월 5일 346개 사립대 중 평가 순위 하위 15%인 '구조 개혁 우선 대상' 43곳을 선정ㆍ발표하고 부실 정도가 심한 17개 대학은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으로 선정했다.

구조개혁 우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중대한 부정ㆍ비리가 감사에서 적발된 전남 순천의 4년제 대학인 명신대, 강진의 전문대인 성화대는 11월 7일 퇴출(학교 폐쇄)이 확정됐다.

국립대에 대해서도 평가 대상 38곳 중 평가 순위 하위 15%를 추려 강원대 충북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부산교대 등 5곳을 '구조개혁 중점 추진 국립대학'으로 선정, 지난 9월 23일 발표했으나 이들 중 강원대 군산대 부산교대는 총장 직선제 폐지 등 교과부안을 수용, 구조개혁 중점추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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