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중등 기간제 교사의 인력풀제(공동관리제)를 운영한다.
광주시교육청은 25일부터 3일간 중등 기간제교사 인력풀 공개시험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기간제교사 선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단위학교 행정업무 경감 등을 위한 것이라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대상 과목은 국어,영어,수학 등 14개 과목이며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61세 이하여야 한다.
시험 과목은 교육학과 전공이며 각 100만점(객관식)에 최하 40점을 넘기고 평균 60점 이상이면 된다.
기준 시 교육청 임용고시 1차 합격자와 최근 3년 이내 퇴직자는 인력풀 자격을 갖춘 것으로 인정한다.
시험일은 2월 3일이다. 합격자는 10일 시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기간제 교사가 필요하면 공고절차 등을 생략하고 이 인력풀을 활용하면 된다.
다만 임용기간이 3개월 미만이면 단수로, 3-6개월은 2명 이상, 6개월 이상은 3명 이상 인력풀 중 면접을 거쳐 선발해야 한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 인력풀 선발이 아닌 자체 채용도 가능하다.
시 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수요를 감안할 때 700-8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응시자의 90%가량은 합격할 수 있도록 시험 난이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기간제 교사 선호도가 높은 6개월 이상 장기근무는 어차피 3명 이상을 대상으로 면접절차를 거쳐야 하는만큼 행정력만 낭비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