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학사정관제 활성화를 위해 4년제 대학 60곳에 지난해보다 40억원 늘어난 예산 391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학교폭력 등 다양한 교실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교직적성과 인성을 갖춘 예비교원을 선발하도록 교ㆍ사대 등 교원양성대학에 26억원이 별도 지원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을 22일 공고했다. 입학사정관제 지원 예산은 ▷2007년 20억원(10개교) ▷2008년 157억원(40개교) ▷2009년 236억원(47개교) ▷2010년 350억원(60개교) ▷2011년 351억원(60개교)으로 해마다 증가해왔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운영 대학에 인건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사업’ 중 ‘일반대학 유형’의 경우 ▷선도대학 ▷우수대학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에서 각각 29개교, 19개교, 8개교 내외를 선정해 선도대학은 6억∼25억원씩 총 249억원, 우수대학은 2억∼5억원씩 총 74억원,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은 1억원씩 총 8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신설된 ‘교원양성대학 유형’의 경우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대학 단위) 중 8개교 내외를 선정해 1억~4억원씩 총 16억원을, 선도ㆍ우수대학 중 사범대학 입학사정관제를 내실화하는 대학 10개교 내외를 선정해 5000만원~1억5000만원씩 인센티브 10억원을 지원한다.
교사 및 입학사정관 양성ㆍ훈련을 위한 ‘입학사정관 연수ㆍ훈련 프로그램 지원 사업’ 대상 대학도 5∼7개교를 선정해 예산 15원억원을 투입한다.
또 올해부터 사업 대상 대학을 선정할 때 학교폭력 근절과 연계, 인성을 겸비한 인재 선발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들이 제출하는 사업계획서에 비교과 등 인성분야 평가 계획 반영을 의무화하고, 고교 DB정보시스템에 인성교육 실적 등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사업에 지원하려는 대학은 2012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이 정원 내 모집인원 대비 95% 이상, 국고 보조금과 학교 대응자금 비율은 70대 30(선도대학은 85대 15) 이상이어야 한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다음달 말 지원 대상 대학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