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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광주교육청, 고교 배정방식 변경 강행 ‘논란’

광주교육청이 강행중인 고교배정방식 변경을 놓고 교원과 학부모 단체, 교육단체 간 이견을 드러내는 등 갈등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광주지역 7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25일 오전 11시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배정 방식을 대폭 손질해 실질적인 고교평준화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의 광주 고교배정은 무늬만 평준화”이라며 “선지원 40%를 축소해 5% 정도로 선지원 제도를 유지하고 나머지 95%는 지리정보를 이용한 추첨방식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평준화 해체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선지원 40%라는 제도에 있다”며 “이 때문에 특정학교에 상위권 학생들이 집중되는 현상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호학교와 기피학교가 극명하게 나뉘어져 있다”며 “실질적인 평준화가 되어서 여러 학교에 균등하게 배분되면 자기 성적에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광주교총은 교육의 자주성과 학부모의 자녀학교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교총은 “학생과 학부모는 각 고교 교사들의 실력과 열정, 학교의 건학이념과 경영능력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희망 고교를 선택한다”며 “비선호 학교 배정에 따른 불만이 정서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성적 향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광주교육청은 원래 방침대로 고교배정방식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28일 오전 10시 고입추첨 관리위원회 및 고입전형위원회를 개최해 고교 배정방식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기존 '선지원 40%+후지원 60%' 방식을 유지하되, 내신 등급별로 골고루 배치하는 고교 배정방식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2013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고교 배정 방식 개선 방안은 선지원 40%(2개교 무순 배정), 후지원 60%(선지원 2개교 제외 5개교 순위배정)로 선발하는 데 학교간 학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별 배정 학생 수에 비례해 등급별 인원수를 무작위로 추출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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