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에 대한 현장의 인식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현장 교원들의 생각을 그만큼 더 잘 담아내고 있는 덕분이겠지요. 독자로서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리포터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2회 자랑스런 한국교육신문인상 교육대상은 김성규 성남 양영초 교장(57·사진)에게 돌아갔다. 평소 인터넷 한국교육신문 e-리포터로 활동하며 매월 다양한 교육칼럼을 기고하며 주요 이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독자 저변 확대 등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 교장은 “생각하지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따뜻한 교육, 행복한 미래에 관한 메시지가 교육현장 곳곳에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내놨다. 그는 “어려운 현실이기에 교원들은 더욱 교육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교육신문이 이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역할을 잘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현장 선생님들은 교과부나 교육청 등에서 나오는 정책적인 내용보다 학교 곳곳에서 벌어지는 진솔한 이야기를 더욱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교육전문지로서 한국교육신문이 정책적인 부분을 소홀히 할 수는 없겠지만 선생님들이 보시기에는 조금 딱딱한 감이 있습니다."
김 교장은 전문화도 중요하지만 독자들이 편하게 느끼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문을 통해 수차례 보도된 1교사1변호사제 등 교총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 현장교원이 별로 많지 않는다는 점을 일례로 들며,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참여 기회 확대와 현장 중심의 편집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장 곳곳의 좋은 소식이 신문의 얼굴인 1면에 자주 게재됐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기회가 열리면 관심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신문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갈증도 해결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분명 신문의 가치도 높아지겠지요. 저도 학교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한국교육신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제2회 자랑스런 한국교육신문인상 공로상은 문화일보(사장 이병규)에, 특별상은 김정현 경북 경산사동중 교장과 김정애 서울휘경초 교사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