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은계초 박종섭 교사와 학생들이 교총에서 마련한 입장권과 농구공을 선물받고 즐거워 하고 있다.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서울삼성썬더스농구단(단장 이성훈)은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교원 복지 및 문화생활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안양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겨울스포츠의 꽃 농구는 ‘禮(예)’의 스포츠이기도 하다. 운동을 통해 인성을 키우고 더불어 체력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훈 단장은 “스포츠가 학생들의 체력은 물론 정서와 인성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을 잘 안다. 삼성썬더스구단 모든 관계자가 교육환경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업무협약식이 마친 후 진행된 삼성썬더스와 안양KGC의 경기에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 약 1,000여명을 초대, 경기관람 및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교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신청했다는 박종섭 은계초 교사는 “비오는 날 아이들을 인솔해서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며 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그래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기분이 좋고 아이들과 더 가까워진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Hi-Five 이벤트에 참여한 서울 송곡고 김동현(고3) 학생은 “프로농구 선수들과 가까이서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기회를 만들어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국교총과 삼성썬더스농구단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회원 무료입장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총 홈페이지 (
www.kfta.or.kr) 참조.
경기 전 업무협약식을 가진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왼쪽)과 이성훈 서울삼성썬더스농구단 단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투자로 나선 안양옥 회장.
경기장에 입장하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로 인사하는 학생들.
143명의 최대 인원이 초대된 서울 송곡고 학생들은 하프타임 이벤트에 참여해 O.X 퀴즈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등을 한 남민우(왼쪽)학생은 이날 스마트카메라를 상품으로 받고 "이런 날이 또 있을까?"라며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막상막하의 경기가 이어지자 응원석도 뜨거워졌다. 학생들이 개성있는 응원을 펼치자 객석도 함께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