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이 졸업식 분위기로 가득하다.
해마다 되풀이되던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 학교, 학부모 단체 등이 노력하는 가운데 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5일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원묵고(교장 김진호) 졸업식장에는 선생님께 감사하고 친구들에게는 축하, 가족에 대한 고마움이 가득했다. 또한 졸업생 모두는 졸업가운과 학사모를 쓰고 경건한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다.
졸업식에 참석한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고등학생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여러분을 축하한다”며 “며칠전 성공한 나로호 발사가 과학자들과 업무담당자들의 무던한 노력으로 이뤄진 것처럼 여러분도 노력을 통해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식 후 각 교실에서 가진 마지막 인사시간에는 그 동안 즐거웠던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아쉬워했고, 한편 수능을 앞두고 서로 얼굴을 붉혔던 시간들은 추억속에 담으며 아쉬운 석별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