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역량 높이면 교권 따라와

“16개 시·도교총의 의견을 골고루 듣고 밸런스를 맞춰 교총이 추진하고 있는 사안들에 더 큰 힘을 실어드리겠습니다.”
이달부터 6개월 간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를 이끌게 된 신경식(52·사진) 대구교총 회장(동곡초 교장)은 “모두 다 발언기회를 갖도록 공평하고 합리적인 협의회를 이끌겠다”며 “각 시‧도가 서로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뜻을 다지고 논의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1년 대구교총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신 회장은 “그동안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 회원 단체 영화관람 등 참여하고 혜택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자주 마련했더니 회원도 많이 늘었다”며 “대구교총 사례를 16개 시·도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원이 스스로 주도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신임 한국교총 회장단이 ‘연구하는 교사’를 주창한 것에 공감한다는 신 회장은 “6개월 남은 대구교총과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임기 동안 교권은 결국 교사의 실력임을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실력 있고 학생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선생님은 교권문제가 ‘사건’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처리한다”며 “교사 스스로 역량을 기르는 것이 교권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