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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사가 행복한 교육시대 열리길

한국교총은 ‘제2의 새교육개혁운동으로 행복교육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는 대회명으로 8일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교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교육계, 정·관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창의적 인재를 기르는 교육혁명’을 강조하며, 교실을 행복 공간으로 조성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선생님도 자기계발을 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나라는 천연자원은 부족하지만 해방 이후 최빈국에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이와 같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소득 4만 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교육계를 포함해 사회 각 분야가 동참한 새로운 교육입국 실천운동이 절실하다.

우선 박 대통령이 약속한 행복교육을 위해 교사의 자존감 회복이 시급하다. 따라서 정부는 교사가 행복하게 가르치는데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 내외에서 교직 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장애요인들을 찾아내 없애야 한다.

국회는 교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교권보호법, 교육의 정치적 독립 보장을 위한 교육선거특별법 등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 또 교육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가정-사회-학교가 동참하는 인성교육 범국민실천운동 또한 활발하게 전개돼야 할 것이다.

우리 교육계 내부에서도 교직이 노동직이 아니라 전문연구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교원 스스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가르치는 건강한 교직풍토를 주도적으로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다가오는 6.4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지방교육 발전을 도모할 바른 교육감 선출을 위해 교육계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갑오년 청마의 해에 교육이 제자리를 찾아 힘차게 국가 번영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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