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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교원대 교수들 '교생실습'

초·중등 경력없는 신규교수 대상
부설학교서 주1회 1년간 시행키로

교원대(총장 정완호)가 올 신학기부터 초·중등학교 교육경험이 없는 신규임용 교수를 대상으로 현장교육 연구 및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교원대는 3월에 신규임용된 6명의 교수 중 초·중등 교육경력이 없는 3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부설 월곡초등학교에서 현장교육 연구 및 수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규교수들은 부설초등교에서 수업을 참관하거나 직접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이나 보충 심화지도 등을 실시하는 한편 교직원들과의 협의나 토론 등에 참여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교수전략 적용 연구, 사례연구, 현장 연구결과 분석 등을 시행하게 된다.

교원대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된 동기는 초·중등교원의 양성과 연수를 제1 목적으로 하는 교원대 교수들이 갖춰야 할 주요 자질의 하나가 초·중등학교의 실체험을 체득하는 것이란 판단때문. 교원대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부설학교와 사전에 수 차례의 웍샵을 여는 등 준비작업을 거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수는 올 3월초 신규임용된 방정숙(초등수학 전공), 양일호(중등과학 전공), 이재근(영어학 전공)교수 등 3명. 이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교원대 부설 월곡초등학교에 가 2∼3시간 동안 직접 수업을 맡거나 교수학습 방법, 교과서 및 교재 활용, 학생 인지수준이나 수업 성향 등에 대한 참관이나 연구 등을 수행한다.

교원대 전평국 제1대학장은 "초등 현장경험이 없는 신입 교수들에게 교단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초등교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참관에서부터 시작해 실제수업으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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