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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교단에 빛과 소금 되길”

전‧현직 교원과 ‘교원문학’ 창간
장세진 전 전북 한별고 교사


전‧현직 교원들의 동인지 ‘교원문학’이 탄생했다. 퇴직 후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세진 전 전북 한별고 교사가 발행과 편집을 맡아 15일 창간호를 냈다.

장 전 교사는 “문단을 보니 동인지들이 넘쳐나는데 교원만의 문학지는 거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곧바로 전‧현직 교원 문인들에게 취지와 함께 원고 청탁서를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탁서를 받고 여러 선생님들이 반갑고 환영한다는 격려의 전화를 해줬다”며 “80명 중 20명의 교원들이 원고를 보내왔고 그 중 몇 분은 입회비와 함께 글을 보내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창간호에는 김계식 전 전주교육청 교육장, 정성수 전 전주송북초 교사, 신해식 전 전북 운암중 교감, 김두성 전북 금지중 교장, 하송 전북 완주동상초 교사 등 전‧현직 교원 20명의 시와 수필, 아동문학, 평론 등이 담겼다. 또 창간호를 기념해 회원 작품 외에도 비교원문인들의 시와 소설, 평론을 실은 ‘초대석’을 특집으로 다뤘다.

장 전 교사는 회원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문학 활동에 정진하기 위해 ‘교원문학상’을 제정, 시상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매년 회원이나 필자 중에서 1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수여할 것”이라며 “수상자는 ‘교원문학’ 게재 작품과 작품집 발간 등 3년 이내의 활동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시상식은 내년 5월 교원문학 제2호 출판기념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또 고등학생 대상 ‘교원문학 고교생문학대전’을 열어 문예장학생을 발굴할 생각도 갖고 있다. 수업이라는 가르침을 예비문사 발굴로 이어가려는 취지다. 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해 장원에 50만원 등 총상금 300여 만 원을 걸고 내년 3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문학에 뜻이 있는 교원들의 지속적인 가입을 바란다”며 “출발은 소박하지만 교원문학이 제 몫을 다해 교권이 추락하는 암울한 시대에 빛과 소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입 문의(063-901-9593, yeon590@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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