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서종초교 2학년 1반 어린이 34명이 “물빛 닮은 아이들 흙 놀이전”을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북한강 갤러리(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서 갖는다.
이들은 1년 동안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만든 '흙 조형' 작품 중에서 우수작을 골라 양평군 강하면에 있는 서평도예에서 굽는 과정을 체험하고 전시회장도 직접 꾸미는 큐레이터의 역할을 해 보았으며 전시회 당일에는 자기 작품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조각을 전공한 교육경력 14년차인 김용우(39세) 담임교사는 “이들의 작품은 초등학교 2학년 ‘흙 놀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수준작들이다. 우리의 전통 도자기 문양기법인 상감기법, 박지문기법 등을 사용한 도자기 작품도 있고, 동물이나 인체를 형상화한 작품들도 있다”며 “아주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한다.
이번 전시회는 담임교사와 북한강 물빛 닮은 어린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협동하여 이루어낸 결실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이 학급 블로그(www.blog.empas.com/greensos)에 들어가면 어린이들의 흙 놀이 장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